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처음으로 1조 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수출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R&D 예산을 대폭 늘렸습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람이 많이 부는 해안가에서나 볼 수 있는 풍력 발전기가 영국 런던의 한 건물 꼭대기에 등장했습니다.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가는 바람을 풍력 발전에 활용한 겁니다.
최대 초속 60미터의 강력한 바람이 터빈을 돌리면, 전체 건물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의 8%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런 풍력과 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처음으로 1조 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지난 참여정부 5년간 투입된 신재생에너지 예산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특히 R&D 예산이 작년 2천528억 원보다 149억 원이 증가한 2천677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수출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강남훈 /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 "R&D 예산이 2천7백억 원이 됩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세계적인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려면 핵심이 되는 원천기술, 부품소재, 장비 등 산업이 육성돼야 하기 때문에…."
이밖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예산은 198억 원 늘어난 3천118억 원이 책정됐고, 발전차액 예산도 632억 원 증가한 3천950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이밖에도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 등 인프라 조성을 위해 2개 신규 사업에 290억 원이 처음으로 지원됩니다.
▶ 스탠딩 : 이정석 / 기자
- "지식경제부는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풍력을 제2의 조선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예산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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