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주부들의 체감 물가는 어느 정도일까요?
황승택 기자가 주부의 장보기를 동행해 봤습니다.
【 기자 】
세 식구를 둔 주부 김혜경 씨
조금이라도 싸게 장을 보려고 대형 마트를 찾았지만, 물건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평소보다 두 배나 오른 샐러드 채소는 일찌감치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김혜경 / 서울시 강남구
- "이거 어떻게 먹어 못 먹어"
부쩍 비싸진 가격 때문에 호박도 하나만 사고 채소를 양껏 고르지도 못했지만, 가격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습니다.
감자는 고작 5개 샀지만 3천 원에 육박합니다.
기자
-"감자가 2천 5백원이면 체감하실때 어떠세요?"
김혜경 / 서울시 강남구
- "우리 식구가 네 명이니까 (찌개를 한 번 끓여야)한 끼 먹잖아요"
무·배추·마늘은 상승세가 주춤하긴 했지만, 지난해보다 여전히 두 배가량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이 더 오른 무는 두 개 사려다 결국 하나만 삽니다.
▶ 인터뷰 : 김혜경 / 서울시 강남구
- "비싸서 조금 더 기다려보려고요. 사실 두 개 사고 싶어요."
꼭 필요한 것만 골라서 샀는데 1주일치 장보기 가격은 10만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주부들은 벌써 다가오는 설 명절 장보기를 걱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김혜경 / 서울시 강남구
- "식구들한테 좋은 음식 먹여야 하고 손님 대접하려면 넉넉히 해야 하는데, 걱정이 되죠 장을 보는 가격이 오르니까."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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