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는 지적을 받아온 국내 제약업계.
연초부터 '글로벌 바람'이 불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한 제약사가 영문 이니셜을 공식적인 회사 이름으로 채택했습니다.
보수적인 오너 경영이 대물림하는 제약업체 가운데 첫 번째 시도입니다.
매출 1조 원에 못 미치는 국내 시장을 하루빨리 뛰어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한성권 / JW홀딩스 최고운영책임자
- "(제약)업계 최초로 영문 CI를 도입한 것은 글로벌로 나가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국내 제약업계는 앞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도약을 위한 체질개선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선진국 수준의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인 cGMP에 적합한 생산설비를 갖춘 공장을 세우는 게 가장 눈에 띕니다.
또 국산 신약이나 개량 신약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노력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덕영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 "글로벌 마케팅을 해야 합니다. 한국시장이 세계 시장의 1.3%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90% 정도의 시장이 해외에 있습니다. 글로벌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마케팅력을 길러줘야 합니다."
자유무역협정으로 제약시장의 단계적 개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국적제약사와 전략적 제휴 또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새해 벽두에 불고 있는 제약업계의 '글로벌 바람'.
국내외 시장의 무한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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