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럽연합 EU에 이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 FTA를 타결한 우리나라는 올해 중국과 일본과도 FTA 협상을 개시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호주와 터키, 콜롬비아와도 FTA가 체결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의 경제 영토가 크게 넓어지게 됩니다.
취재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2010년 10월 6일 한·EU FTA 타결.
두 달 뒤인 12월3일 한·미 FTA 최종 타결.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연합, 아세안·인도 등 세계 3대 경제권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유일한 나라가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종훈 / 통상교섭본부장
- "오늘날 대한민국이 만들어진 과정을 보면 우리는 개방과 그 개방을 통한 경쟁을 했을 때 국익의 성장이 가능했다고 저는 봅니다."
여기에 중국과 일본과도 FTA 협상 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중·일 3국이 FTA 협정을 맺게 되면 인구는 세계 전체의 22%이고, 경제규모는 19%로 유럽연합과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하지만, 타결을 낙관하기에는 중국과의 농산물 문제, 일본과의 무역역조 등 변수가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권혁재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한중 FTA는 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국으로서 한미·한 EU FTA보다 높은 경제적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중국과 FTA를 체결하면 제조업 분야에서, 일본과는 농업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중 FTA를 발효시킬 경우 17조 9천억 원의 GDP 증가와 제조업 분야에서 26억 달러의 무역흑자가 예상됩니다.
국내 기업들의 한·중·일 FTA에 대한 시각도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한국무역협회가 3천 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일 FTA에 대해 68.1%, 한·중 FTA에 대해선 58.8%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밖에 우리나라는 올해 호주와 터키, 콜롬비아와도 FTA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타결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세계 7위의 수출대국으로 도약하고, 올해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맞는 대한민국, 우리의 경제 영토가 어디까지 퍼져 나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 ljs730221@naver.com ]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탁월한 선택! 놀라운 수익률! 신바람 나는 투자! MBN리치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