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과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제역에 이어 AI까지 잇따른 가축전염병으로 농가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황재헌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 익산의 양계장과 충남 천안의 오리 농장에서 접수된 의심신고는 고병원성 AI로 확진됐습니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AI가 검출돼 강화한 방역조치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익산 AI 발생 농장
- "마음이 아픕니다. 평소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소독도 하고 방역도 하고 노력했는데…"
국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건 지난 2008년 이후 2년 만입니다.
고병원성은 저병원성과 달리 전염력과 폐사율이 높고, 국내에 보고된 사례는 없지만, 접촉을 통해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은 물론 역학관련성이 있는 농장의 닭과 오리 12만 마리를 매몰처분했습니다.
인근에 있는 국내 최대의 닭고기 가공업체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한용섭 / (주)하림 농장관리팀장
- "피해가 이 정도인 것이 다행입니다. 우리 회사는 더는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발생 농장에서 2.7km 떨어진 익산시 낭산면의 한 양계장에서 닭이 폐사하는 등 의심신고가 접수돼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간이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해당 농가의 닭 5만 마리를 매몰처분하기로 하고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주말 동안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매몰처분 범위 확대 등 조치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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