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②] 떡볶이 이용한 이색 창업 뜬다!

【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먹거리하면 떡볶이를 떠올리시는 분이 많은데요.
고급화 전략과 이색적인 조리법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은 떡볶이 전문점이 화제입니다.
박은정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서울의 떡볶이 전문점.

이곳은 떡볶이를 기존과 다르게 조리해서 판매하는데요.

독특한 맛과 재료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떡볶이는 가격도 저렴하고 부담 없는 맛으로 많은 사람이 즐겨 먹는 음식인데요. 다양한 재료와 이색적인 조리법을 택하는 소상공인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개발한 소스와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떡과 어묵만 들어가는 떡볶이와는 달리 소시지, 햄, 버섯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합니다.

직접 끓인 육수를 부어 나가면 손님이 전골처럼 끓여 먹는데요.

간식뿐 아니라 식사로도 즐길 수 있어 고객층이 두텁습니다.

▶ 인터뷰 : 최미숙 / 전골 떡볶이 전문점 대표
- "떡볶이를 창업하려고 여러 군데 다니면서 먹어보니까 전골 식으로 하면 손님들한테 어필이 될 것 같아서 전골로 한번 해 보게 됐습니다"

라면이나 당면뿐 아니라 소시지, 치즈, 버섯, 수제비, 손 만두 등 다양한 재료를 입맛에 맞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최미숙 씨는 전골 떡볶이 개발을 위해 기존의 떡볶이 전문점에서 조리법을 배우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최미숙 / 전골 떡볶이 전문점 대표
- "떡볶이를 하던, 다른 음식점을 하던, 거기에 가서 직접 일을 해 보시고 직접 배우셔야지, 직접 배워서 해도 힘든 것, 부딪히는 것이 많더라고요"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떡볶이를 즐겨 먹는 사람들은 대부분 10~30대의 젊은 층인데요. 실내장식과 분위기를 중시하는 경향에 맞춰 떡볶이 전문점을 창업하는 소상공인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또 다른 떡볶이 전문점.

벽에 그려진 그림과 깔끔한 실내 장식이 눈길을 끄는데요.

맛과 분위기, 서비스가 한데 어우러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민지 / 손님
- "분위기도 동네에 있는 작은 곳에 가면 벽에 낙서 되어 있고 지저분하고 그런데 여기는 카페처럼 예뻐서 좋은 것 같아요"

붉은색의 떡볶이와 실내 장식에 통일을 주기 위해 소품들을 십분 활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붉은색의 옷을 입고 방문하는 손님에게는 가격 할인을 하는 등 자체 이벤트로 재방문을 유도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손님들의 만족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한영주 / 떡볶이 전문점 대표
- "예쁘기만 한 집은 맛이 없거나 손님이 많은 집은 불친절하다거나 하는 단점을 맛 집을 다니면서 느꼈는데요. 그런 것들을 보완하면서 깨끗하고 맛도 있고 예쁜 것을 다 갖춘 곳으로 운영하고 싶은 욕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실내 장식과 서비스 외에도 음식에서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았는데요.

매일 아침 농수산물 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20여 가지의 재료로 만든 소스로 독특한 맛을 살렸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소비자의 기호와 유행에 맞추기 위해 간단한 음식인 떡볶이도 변화하고 있는데요.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조리법 개발과 함께 주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한 서비스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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