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족발은 치킨, 피자 등과 함께 배달 경쟁이 치열한 아이템인데요.
자신만의 이색메뉴를 개발해 고객의 입맛을 잡은 소상공인이 있어 만나봤습니다.
이예은 리포터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 수지구에 족발 배달전문점.
밀려드는 주문 전화에 하세종 씨의 마음이 바빠집니다.
10년 전 족발과 인연을 맺은 하 씨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 끝에 성공 창업의 꿈을 이뤘는데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소자본 창업으로 예비 창업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배달 전문점이 창업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죠. 이 전쟁과도 같은 창업시장에서 하세종 씨는 퀄리티 높은 족발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서민의 음식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족발.
하지만, 최근 족발 가맹점과 배달업체가 늘어나면서 하 씨는 나만의 차별화 전략에 나섰습니다.
일반 족발은 캐러멜 소스에 삶아 색감과 식감을 살리는데요.
하 씨는 웰빙 시대에 발맞춰 48시간 다린 흑마늘 농축액을 사용해 족을 삶아 냈습니다.
특유의 잡냄새는 잡아주고 쫄깃한 먹는 느낌을 살렸으며, 건강까지 생각한 웰빙 족발로 질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하세종 / 족발 배달 전문점 운영
- "흑마늘 자체가 아시다시피 몸에 좋고, 웰빙 시대다 보니 남보다 특화된 것, 개발하지 못했던 것 엉뚱한 생각이 그런 게 현재 흑마늘 족발 집을 창업하게 된 거죠"
하 씨는 또 족발과 함께 나가는 밑반찬을 빼고, 기본 채소 쌈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밑반찬을 줄여 흑마늘 족발의 가격도 일반 족발 가격과 맞추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하세종 / 족발 배달 전문점 운영
- "족발을 시켰는데 파전을 준다는 건 좋은 서비스가 되겠지만, 족발을 시켰으면 족발이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족발을 삶으려고 드는 돈은 아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판매되는 족발 세트보다 부실한 밑반찬 때문에 고객들의 불만이 높았는데요.
그의 고집은 변함없었고 우직하게 맛으로 승부해 충성고객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 특별한 광고를 하지 않고도 입소문만으로 새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 하세종 / 족발 배달 전문점 운영
- "처음에 드시더니 나중에는 마약 족발이라고 별명을 붙여줬어요. 한번 찾은 손님이 재구매를 하기 때문에 새로운 광고를 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하 씨는 흑마늘 족발 외에도 족발과 골뱅이, 우동 면발을 함께 무친 '우족뱅이' 메뉴를 개발해 상표 출원까지 했는데요.
매출의 절반 이상 주문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족발 배달전문점으로 창업 한지 2년째 접어든 하 씨.
매장운영을 과감히 포기하고 배달에만 온 정성을 쏟은 그만의 철칙이 월 4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비결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세종 / 족발 배달 전문점 운영
- "매출 같은 경우는 한 달에 3천5백~4천 가까이 돼요. 매장하고 배달하고 같이하는 것보다 배달만 전문적으로 했을 때가 매출이 더 높아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일률적인 맛과 서비스에서 벗어난 하세종 씨의 차별화 전략이 배달전문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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