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경기 북부 전역으로 확산한 구제역이 강원도 평창과 화천에서도 발생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구제역으로 극심한 몸살을 앓았던 경기도 김포에서도 의심신고가 양성으로 확진돼 방역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북부 전역으로 확산한 구제역이 강원도 평창과 화천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과 화천군 사내면 한우농가에 대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가는 한우 27마리와 5마리를 키우는 곳으로 식욕부진과 침 흘림 증상이 나타난 곳입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와 반경 500m 내에서 사육 중인 소와 돼지 등을 매몰처분하고 긴급 차단방역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춘천에서도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는데, 구제역이 강원도를 비롯해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평창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는 앞서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지역과 경기북부 지역의 중간 지점에 있는 곳이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 신고된 경기도 연천과 포천의 양돈농가와 한우농가도 구제역이 양성으로 확진됐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구제역으로 극심한 몸살을 앓았던 김포 의심신고도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해당 농가는 돼지 5천 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피부가 짓무르고 상처가 난다며 어제저녁 의심신고를 했던 농장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늘(21일) 오전에만 구제역 양성판정이 6건에 달하는 등 구제역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자 구제역 백신접종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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