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경기 북부로 확산한 구제역이 경기도 가평에서도 발생했습니다.
특히 구제역 청정지역인 강원도와 올해 상반기에 구제역으로 극심한 몸살을 앓았던 김포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돼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정원 기자입니다.
【 기자】
경기 북부에 이어 강원도와 인접한 경기 가평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도 가평군 신하리 한우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가는 한우 70여 마리를 키우는 곳으로 지난 15일 구제역이 발생한 양주의 돼지 농가에서 30km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와 반경 500m 내에서 사육 중인 소와 돼지 등을 매몰처분하고 긴급 차단방역에 들어갔습니다.
구제역이 강원도를 비롯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의 한우농가와 충남 천안시 성남면 사슴농장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 2건이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올 상반기에 구제역으로 극심한 몸살을 앓았던 김포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의 출입구 폐쇄와 반경 500m 내의 가축 이동 제한 조치를 내리고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의심 신고된 모두가 양성으로 판정되면 경북과 경기, 강원, 충남 등 4개 도로 확대됩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에 의해 퍼진 것으로 추정되는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 당국과 축산농가는 더욱 긴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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