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으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개성공단 폐쇄'라는 최악의 상황에 대한 유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군의 연평도 포 사격 훈련을 바라보는 개성공단 기업들은 말 그대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훈련에 앞서 긴급회의를 연 입주 기업들은 일단 남북 간 첨예한 대립이 잦아들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창근 / 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 부회장
- "지금은 워낙 엄중한 사태다 보니까 기업적 측면을 벗어나 있잖아요. 빨리 안정되기를 바라는 거지 다른 얘기를 할 수 있는 입장이 못 되니까 전부 다들 상황이 안정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신변 안전을 우려해 우리 기업 관계자들의 개성공단 방북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현재 북쪽에는 개성공단에 297명, 금강산에 14명이 남아 있으며, 남쪽으로의 귀환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방북 금지는 한시적인 조치이지만, 남북 간의 긴장도에 따라 그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남북 간에 군사적 충돌이 재연된다면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우리 인원들이 억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럴 경우 개성공단이 이른바 '안보적 아킬레스건'으로 떠오르면서 개성공단 폐쇄론에 힘이 실릴 공산이 큽니다.
설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개성공단 소속 입주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 ic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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