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대형마트에서 우유나 요구르트를 사면 덤을 하나씩 끼워줬는데, 요즘에는 많이 줄었는데요.
왜 이렇게 인심이 박해졌나 했더니 우유업체들의 담합이 있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물가가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은 우유 하나 쉽게 고르지 못합니다.
조금이라도 싼 우유를 찾으려고, 꼼꼼하게 가격과 용량을 살핍니다.
▶ 인터뷰 : 류한석 / 서울시 관악구
- "물가와 비교하면 예전보다 우윳값이 많이 오른 거 같아서 살 때 가격도 보면서 고민합니다."
유통기한이 얼마 안 남았더라도 우유나 요구르트 1~2개를 끼워주면 자연히 손이 갑니다.
▶ 인터뷰 : 나명화 / 서울시 용산구
- "우유를 따로 (하나 더)붙여 놓으면 기왕이면 붙여 놓은 거 살 때도 있고"
하지만, 최근 덤 상품이 크게 줄었는데, 알고 보니 우유업체들의 담합 때문이었습니다.
▶ 스탠딩 : 황승택 기자 / 트위터@hstneo
- "서울, 남양, 매일우유는 2008년 4월 덤 상품을 제공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8~9월에는 동시에 가격 인상을 합의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안용호 / 공정위 시장감시국장
- "12개 업체가 제품별로 가격인상안을 상호 교환하고 가역 인상 여부, 인상시기·인상률을 협의하고 2008년 9월부터 시유와 발효유 가격을 공동으로 인상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우유와 매일유업 등 12개 업체에 총 18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서민 생활과 밀접한 우유 등 생필품의 가격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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