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B형 간염치료제 '엔테카비르(entecavir)' 합성과 관련한 기술을 원료의약품 전문회사인 화일약품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엔테카비르는 다국적 제약회사인 한국BMS가 '바라크루드'란 상품명으로 국내에 출시했으며, 올해 8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미약품은 최근 엔테카비르의 생산 효율을 높인 합성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핵심기술 3건에 대해 특허를 출원한 바 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화일약품은 한미약품의 특허기술을 활용해 엔테카비르 원료를 2025년까지 생산·판매할 수 있게 되며, 한미약품은 화일약품으로부터 판매 로열티를 받습니다.
한미약품연구센터 김맹섭 소장은 "엔테카비르는 원료합성 난이도가 높은 물질이어서 ㎏당 가격이 수억원에 달할 만큼 부가가치가 높다"면서 "원료합성 전 공정 개발에 첫 성공한 만큼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15년을 전후로 국내와 해외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 topbum@mbn.co.kr ]
[MBN리치 실시간 장중 전문가방송 – “牛步정윤모” 12월13일(월) 전격 大 오픈]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