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상 최대 수출실적이 기대되는 올해, 내년에도 이같은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기업 10곳 가운데 9곳이 내년 전망을 밝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출기업들이 내년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이유는 수출대상국의 경제회복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제품의 품질과 이미지가 크게 좋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수출기업 5백여 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곳 가운데 9곳은 이런 이유 등을 들어 내년 수출실적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수출 효자상품으로는 자동차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이 꼽혔습니다.
복수응답으로 물은 수출 유망품목에 대해서 24%가 자동차·부품을, 22%는 반도체·디스플레이를 들었고, 가전과 정보통신이라고 답한 곳도 15% 안팎에 달했습니다.
수출 유망지역은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가 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26%는 중국과 인도, 브라질, 러시아의 브릭스, 북미 24%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같은 장밋빛 기대 뒤에는 걱정도 있습니다.
수출기업 10곳 가운데 8곳은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율 변동성이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하거나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영기 / 대한상의 거시경제팀 팀장
- "환율불안문제를 어떻게 해소해 나가느냐, 각종 수출금융지원문제, 해외진출문제 등 종합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환율 변동성과 함께 원자재 가격 상승, 대북 불안 등도 내년 우리 수출기업들이 넘어야 할 산으로 지적됐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 구본철 / ninepr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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