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도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경북 지역 7개 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 기자 】
네, 농림수산식품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구제역이 주말 동안 주춤한 것처럼 보였는데요. 경북 의성에서도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경북 의성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왔습니다.
농식품부는 경북 의성군 안사면에 한우농장 한 곳에 대해 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가는 앞서 구제역이 발병한 경북 예천의 농가에서 남서쪽으로 1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한우 83마리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이 농가는 안동 구제역 발병 농가와 가까운 농기계 수리센터를 오간 역학적 관련성이 있어, 예찰 활동을 벌이다 이상 증상이 관찰돼 지난 12일 예방적 매몰처분이 이뤄진 곳입니다.
이로써 구제역 발생지역은 경북 안동에 이어 예천과 영양, 봉화와 영주, 영덕 그리고 의성까지 7개 군으로 늘어나면서 경북 전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구제역 의심신고나 확진 판정이 없어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처럼 경북 의성에서도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오면서 확산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번 구제역 사태로 인해 매몰 처분 대상 가축은 한우와 돼지 등 14만 7천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한편, 경북 봉화의 구제역 확진 농가에서 수도권으로 지역으로 한우가 유통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농식품부는 유통된 것으로 확인된 900kg 가운데 670kg을 회수해 봉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통과정에서 특이증상이 없어 구제역 감염 가능성이 희박하고, 구제역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우려할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제역 확진 농가에서 출하된 것인 만큼 유통과정에서 수도권 지역으로 구제역이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농식품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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