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경북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예천과 영양에 이어, 봉화와 영주, 영덕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이기종 기잡니다.
【 기자 】
경북 영덕의 한우농가 2곳에서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왔습니다.
이 지역은 경북 안동의 구제역 발병 농가에 사람이나 차량이 오간 것으로 확인돼 예방적 매몰처분이 시행됐던 곳입니다.
농식품부는 매몰처분된 소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찬가지로 예방적 매몰처분이 이뤄졌던 경북 봉화군 법전면과 영주군 평은면의 한우 농가에서도 어젯밤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구제역 발생 열흘 만에 안동에 이어 예천과 영양, 봉화와 영주, 영덕까지 모두 6개 군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범위도 경북 북부에서 동해안 권인 영덕까지 넓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새롭게 구제역이 확인된 농가 주변 500m 내 사육 중인 가축을 매몰처분하고 반경 20km를 관리지역으로 설정했습니다.
이처럼 방역범위는 크게 늘어나면서, 확산을 막는데 역부족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매몰처분 대상 가축은 벌써 한우와 돼지 등 13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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