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말에 새해를 대비해 다이어리를 새로 장만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다양한 개성과 용도의 다이어리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박은정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서울에 위치한 다이어리 제작 업체.
연말 특수로 다이어리 구매율이 늘어나면서 최근 부쩍 바빠졌습니다.
기본적인 용도 외에도 디자인이 강조되면서 실용성과 개성을 동시에 살린 다이어리가 소비자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디자인 문구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소자본, 소규모로 업체의 개성을 살려 창업하는 소상공인들이 화제입니다."
이곳은 친환경 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재생펄프를 60% 이상 사용한 친환경 용지를 속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용도에 따라 월간, 주간, 노트 부분으로 구분해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깔끔하고 옅은 톤의 색깔로 눈에 안정감을 주면서도 표지는 저마다의 디자인으로 개성을 살렸습니다.
▶ 인터뷰 : 노정민 / 다이어리 제작 업체 디자이너
- "친환경적인 모습만 보여주는 게 아니고 지류 제품을 판매했을 때 2%를 나무심기 기금으로 기부하고 있거든요. 친환경이 저희의 모토다 보니까 다이어리 제품군까지 재생지로 만들게 됐죠"
일반 다이어리 외에도 크기를 더 크게 하고 월간 일정만 따로 정리할 수 있게 한 다이어리를 개발했습니다.
다이어리 하나가 제작, 기획 단계를 거쳐 완성품이 나오기까지는 보통 3주에서 5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요.
완성된 다이어리는 인터넷 디자인 문구 쇼핑몰과 일반 디자인 문구 매장과 연계하여 판매됩니다.
▶ 인터뷰 : 노정민 / 다이어리 제작 업체 디자이너
- "처음에 구도를 잡을 때 일러스트로 갈 것인지, 아니면 깔끔한 다이어리가 될 것인지, 스케줄러 형태가 될 것인지, 이런 큰 틀을 잡고 그 후에 회의를 한 번 하고 결정이 나면 본격적인 디자인 작업에 들어가게 되는 거죠"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디자인 다이어리는 10~20대의 여성 고객들이 주 소비층인데요. 이를 공략한 다이어리 관련 상품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디자인 문구 제작업체.
직접 만든 캐릭터와 일러스트를 활용한 이색적인 디자인 문구가 즐비한데요.
최근 다이어리 소비가 늘어나면서 다이어리 속지를 꾸밀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이두리 / 디자인 문구 제작 업체 팀장
- "디자인 문구 자체가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하거든요. 단순히 자기의 일상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적고 담아내는 것이 문화적인 것처럼 형성되어서 소비자들께서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스티커는 다양한 디자인과 캐릭터, 손 글씨로 디자인해 투명 재질의 원단에 인쇄합니다.
하루 일과를 적으면서 포인트로 장식을 하거나 그날 있었던 일을 스티커 하나로 표현할 수 있는데요.
다이어리 외에도 여러 가지 물건에 장식용으로 붙일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탬프 역시 고무 패드에 그림이나 글씨를 새기고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나무를 사용합니다.
다이어리 장식 소품은 꾸미기에 취미가 있고 자기만족에 의미를 두는 젊은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두리 / 디자인 문구 제작 업체 팀장
- "독특한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하지만 그래도 무엇보다 정말 하고자 하는 마음과 디자인 문구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으시다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창업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디자인 문구는 그 용도를 최대한 살린 것도 중요하지만 주 고객층의 요구를 파악해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디자인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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