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일) 경북 안동에서 신고된 3곳의 한우농가를 정밀 조사한 결과 모두 양성으로 판정된 가운데 오늘 6곳의 추가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직 양성 판정이 난 것은 아니지만, 경북 청송군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방역망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경북지역 6곳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한우 농가 5곳과 양돈 농가 1곳입니다.
첫 신고는 오늘 오전 9시 50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금계리에서 시작됐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곳은 2차 발생농장 남서쪽 19km 지점 한우농가로 68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어 12시 50분에는 안동시를 벗어난 청송군 안덕면 명당리에 있는 한우농가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한우 사육두수는 3마리로 많지는 않지만, 안동시를 벗어난 지역이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에는 안동시 서후면과 북후면, 와룡면에서 잇따라 4건의 추가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모두 한우 100여 마리와 돼지 4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농가들인데, 청송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2차 발생농장에서 5km 안 위험지역에 있는 농가들입니다.
구제역이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자 방역 당국은 방역을 더욱 강화해 역학관련 농가에 대한 선제적인 살처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2일) 추가로 접수된 6건의 의심신고로 방역망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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