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의 승진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앞으로 활동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 임직원에 대해서는 긴장과 함께 더 열심히 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의 승진을 기정사실화하면서 활동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 "(이재용 부사장이 승진하면 역할은?) 자기 능력대로 능력껏 할 것이다. (지금까지 역할과 다른 역할을 맡는가?) 폭은 넓어질 것이다."
이 회장의 말은 삼성의 경영권이 이재용 부사장 체제로 빠르게 이동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돼 주목됩니다.
이 부사장이 이번 달 사장으로 승진하게 되면 지난해 12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1년 만입니다.
이 회장은 또 내년 삼성의 경영방향에 대해서는 "21세기의 10년은 빠르게 온다"면서 긴장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 "조금 더 정신을 차리고 나도 긴장을 하고 임직원 여러분도 신경을 써서 좀 더 열심히 해야 하겠다."
이 회장의 딸들인 이부진·이서현 전무의 승진에 대해서는 "각 사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해 승진 가능성을 열어 놓았습니다.
이번 달 단행될 삼성그룹의 조직 개편과 사장단 인사에 대해서는 "될 수 있는 대로 빨리한다"면서 그룹 컨트롤타워의 이름으로 "몇 가지를 두고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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