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자 접수가 오늘(1일) 오후 6시에 마감됩니다.
전문가들은 미디어의 지각변동을 불러오는 중대 사안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준상 / 방통위 방송정책국장(11월 2일)
- "사업자 선정의 기본 원칙인 합법, 합리적이고 공정, 공명한 심사를 진행하겠습니다."
지상파의 여론 독과점 해소와 글로벌 미디어 육성을 강조해 온 방송통신위원회는 합법적이고 공정한 심사 방침을 거듭 밝혀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심사 결과를 공개하는 것까지 포함해 투명성을 보다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합니다.
▶ 인터뷰 : 김국진 / 미래미디어연구소장
- "심사가 이뤄진 뒤에도 공개를 통해 충분히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하는 절차적인 공개가 필요합니다."
방통위가 제시한 심사항목은 방송의 공적 책임과 프로그램의 기획과 편성, 재정과 기술적 능력을 포함해 모두 5가지로 구성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콘텐츠 제작이나 수급 능력을 철저히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 인터뷰 : 권상희 /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
- "기존 방송 콘텐츠를 뛰어넘는,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업자를 선정하고…."
매경종편은 다수의 세계적인 업체와 제휴를 통해 탄탄한 콘텐츠를 갖췄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경철 / 경제평론가
- "MBN이 종편의 영역에서도 통속성, 세속성, 상업성을 일정 부분 덜어내면서 새로운 이정표 역할을 세우는 유일한 사업자가 될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종편사업자 선정이 탈락자의 반발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그동안 천명해 온 대로 이런 우려를 잠재우고 합법, 합리적이면서 공정하고 공명하게 심사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dipar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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