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은 지난 17년간 척박한 유료방송 시장에서 개척자 역할을 자임해 왔습니다.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에 출사표를 던진 MBN은 다음 달 말 사업자 선정 즉시 확대 개편을 단행해,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도 개척자 역할을 주도할 계획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95년 출범했던 케이블TV는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그러나 출범 당시의 콘텐츠 제공업체 가운데 MBN을 제외하고는 사라지거나 주인이 바뀐 곳이 태반입니다.
이후에도 수많은 콘텐츠 사업자가 등장했지만,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권상희 /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
- "방송은 대단위 장치산업이고 고도의 인적자본이 집적된 사업이기 때문에 초기에 들어가는 비용이 막대합니다."
이렇다 보니 대다수 콘텐츠 제공업체에 제대로 된 콘텐츠의 생산과 유통은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보도전문채널 MBN은 지난 17년간 척박한 유료방송 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해 왔습니다.
▶ 인터뷰 : 박경철 / 경제평론가
- "이해관계자가 첨예하게 맞서는 경제를 주제로 다루면서도 참 원만하게 무리 없이 잘 이끌어왔다는 측면에서 기준을 세운 역할을 수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종합편성채널이라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출사표를 던진 매경미디어그룹은 시청자의 다양한 볼거리를 충족하는 콘텐츠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상하이TV와 TV도쿄, 일본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즈를 포함한 세계적인 매체와의 콘텐츠 제휴는 물론 외주제작사와의 상생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MBN의 창의적이면서 안정적인 방송 경험은 다른 사업자보다 매경종편을 조기에 안착시키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매일경제의 역량을 다양한 방식으로 녹여내면 자유경제 체제에서 다양한 콘텐츠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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