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의 새 주인을 누가 될지 이번 주 윤곽이 드러납니다.
하나금융도 주중에 외환은행 인수를 마무리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자산규모 1위인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한 입찰이 이번 주 26일 시작합니다.
유력 후보자였던 하나금융은 사실상 발을 뺐지만 다양한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일단 우리금융 입찰에 공상은행을 비롯해 중국의 금융회사와 유럽계 금융회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경쟁 입찰에 실패하더라도 적당한 상대방을 임의로 선택하는 수의계약을 할 방침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자체적으로 이미 6조 원이 넘는 투자자금을 모집해 자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산은 금융지주와 우리금융을 합치는 방안도 대안 중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외환은행의 새 주인도 이번 주에 결정됩니다.
하나금융은 오늘(22일) 오전 계열사 CEO들과 인수 계획을 최종 점검하고, 늦어도 25일 이전에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해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신한금융을 제치고 자산기준으로 국내 3위의 은행 지주사가 됩니다.
이미 인수 뒤 그룹 운영 전략까지 마련 중인데, 외환은행 임직원 반발로 당분간 외환은행의 브랜드는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이번 주 우리금융과 외환은행의 M&A 향방에 따라 금융권은 일대 지각 변동을 겪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gitani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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