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에 대한 추가협상이 사실상 재협상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면적인 재협상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보도에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교통상부 최석영 FTA 교섭대표는 한미 FTA 추가협상과 관련해 극히 제한된 부분만을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핵심 쟁점인 자동차 외에 또 다른 부분을 다루더라도 전면 재협상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최석영 /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
- "전면 재협상은 아니고, 극히 제한된 부분에 대한 주고받기 식의 협상은 불가피할 것 같다."
최 대표는 추가협상에서 '이익의 균형' 확보에 최대한 중점을 둘 것이며, 이것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어떤 협상 결과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통상장관회의에서 미국 측이 제시한 내용을 다루기 위해선 주고받기 식 협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협상의 기본방침은 이익의 균형이라며, 자동차 분야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분야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 다른 영역에서 이익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분야에 대한 미국의 요구에 맞서 정부가 제시한 다른 영역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또 앞으로 추가협상 일정에 대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추가협상이냐 재협상이냐를 놓고 정치권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릴 협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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