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먹을 때 잘 삼키지 못하는 장애는 신경계 질환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특정 질환이 없는데도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매경헬스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음식물을 제대로 삼키지 못해 병원을 찾은 환자입니다.
▶ 인터뷰 : 박월순 / 연하곤란증 환자
- "음식이 못 넘어가니까 항상 고생을 했죠. 동네 (병원에서) 내시경을 받아 봐도 이상은 없다고 하고 위염이 조금 있을 정도지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 나는 괴로우니까…"
이 환자의 진단명은 연하곤란증.
삼킴곤란증으로도 불리는 이 증상은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이나 식도 부위의 종양 때문에 주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특정 원인 질환이 없는데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속될 경우, 상부 위장관 조영술이나 식도 내압 검사 등을 받아야 합니다.
▶ 인터뷰 : 심찬섭 /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정확히 진단을 받으면 훨씬 편안한 생활을, 잠도 쉽게 잘 수 있고 편안히 누워서 잘 수도 있고 증상들을 쉽게 해결할 수가 있죠."
노화에 따른 식도 조임근의 장애로 발생하는 경우도 상당수.
약물치료나 보톡스 주입술 등 간단하게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기도를 통해 음식물이 폐로 넘어가 호흡곤란이나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연하곤란증은 역류성 식도염이나 스트레스성 위염 등으로 오인할 수도 있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매경헬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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