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인수전을 벌인 현대가의 최종 승자가 오늘(16일) 가려집니다.
입찰 제안서에 써낸 가격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천상철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건설의 새 주인이 오늘(16일) 오후 가려집니다.
어제(15일) 현대건설 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채권단은 심사를 거쳐 오늘 오후 1시 반 우선협상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승자가 되기 위한 가장 큰 변수는 역시 인수 가격이 될 전망입니다.
금융권에서는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현대건설의 매각금액은 예상보다 높은 4조 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00% 내부자금으로 인수전에 뛰어든 현대차그룹은 자금의 출처와 성격이 중요하다며 외부 수혈한 현대그룹의 약점을 파고들었습니다.
▶ 인터뷰 : 조위건 / 현대엠코 사장
- "최선을 다해서 여러 요소를 감안해서 경제적 가격을 써냈으니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네거티브 광고 전략으로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 현대그룹은 자신을 다윗에 비유하며 비장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진정호 / 현대그룹 상무
-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한 점 의혹 없이 깨끗하고 공정한 심사를 기대하겠습니다."
현대가의 적통을 잇는다는 명분을 안겨줄 현대건설의 새 주인은 누가 될지 재계의 관심이 큽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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