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등 핵심 의제들에 대해 결국 정상들이 담판을 지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선언으로 '환율 전쟁'에서 벗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정상 선언문이 배포되자 각국 취재진이 몰려듭니다.
사전 협의에서 '고성이 오갈 정도로' 진통을 겪었던 환율 문제의 합의 수준이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정상회의 합의로 환율 전쟁이 사실상 "끝났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흔히 쓰는 전쟁에서는 벗어났습니다. 언제 어느 때까지 한다는 약속은 없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날짜를 박았습니다."
경상수지 흑자국인 중국과 대규모 적자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
환율 문제의 핵심으로 꼽히는 글로벌 불균형의 해법은 날짜를 못박았습니다.
우선 국제통화기금, IMF는 내년 상반기 무역 불균형을 일찍 경보해주는 '예시적인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을 만듭니다.
이어 11월에 열리는 프랑스 G20 정상회의에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을 평가한 뒤 보완합니다.
바람직한 환율 운용 방향도 지난 경주 재무장관 회의보다 '한 발자국' 진전했습니다.
지난 경주 회의에서 시장결정적인 환율 제도를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환율 유연성을 높인다는 내용이 추가됐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뭉쳤던 G20. 국제적인 공조의 '판'을 깨기보다 다시 한 번 손을 잡았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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