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에 들어오려면 가장 먼저 보안검색대를 지나야 하는데 여기에서만 삼중 보안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기 자전거로 순찰을 하는 경찰까지 기술과 아이디어가 결합한 코엑스 보안 현장을 이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얼굴을 인식하는 검색대를 통과하면 출입카드에 내장된 칩을 통해 바로 신원 정보가 뜹니다.
카드 속 사진과 실제 얼굴이 다른 불일치가 뜨면 경찰이 나서 바로 신원을 조회합니다.
얼굴 인식과 신상, 두 가지를 동시에 점검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용호 / 얼굴인식시스템 개발자
- "외국인들은 동양인이 구분하기 어려운데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이어 소지품 검사에서는 철사와 같은 예리한 금속까지 모두 잡아내고 탐지견이 투입되기도 합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직접 스톱워치로 재보겠습니다. 1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전 정상회의에서는 바코드를 이용하거나 수작업을 해야 했지만, 얼굴인식 기술을 도입하면서 검색 시간을 줄였습니다.
경찰들은 전기 자전거 T3 모션 10대를 타고 코엑스 주변을 순찰합니다.
스무 명이 두 시간 교대로 곳곳을 도는데,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골목도 들어갈 수 있어 기동성을 높였습니다.
귀여운 모양이라 호응도 좋습니다.
▶ 인터뷰 : 이경주 / 경사
- "여성분들이나 어린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기존에 권위적이고 딱딱했던 경찰 이미지보다는 좀 더 부드럽고 친근하게 국민에게 다가설 수 있습니다."
첨단 기술을 도입한 코엑스 보안으로 시간도 절약하고 우리의 위상도 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gitani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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