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류사업을 생산하는 경북 안동 남안동농협이 고춧가루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위생적인 시설로 소비자 기호에 맞게 가공해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은지 리포터가 전합니다.
【 리포터 】
경북 안동의 고춧가루 공장.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메주와 된장, 고춧가루는 100% 국산 콩을 원료로 최신식 설비에서 제조합니다.
이곳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것은 고춧가루입니다.
'세절 고춧가루'와 '청결 고춧가루' 등 크게 2종류의 고춧가루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세절 고춧가루'는 농업인이 밭에서 따낸 고추를 말리지 않은 홍고추 상태로 사들여 특수건조해 원료로 사용하는 게 특징입니다.
농업인들이 고추를 건조하는 데 많이 소요 되는 시간을 절약하려고 50억원을 들여 독일에서 홍고추를 직접 건조하는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특히 생산라인은 선별과 건조, 분쇄와 포장까지 모두 자동화돼 있습니다. 이렇게 건조된 고추는 비타민C 등 영양소 파괴가 적고 색상도 고추 그대로의 엷은 선홍색을 띱니다."
건조한 세절고추는 저온창고에 보관해 연중 고춧가루 원료로 사용합니다.
고춧가루는 수차례에 걸친 이물질 선별작업에 이어 마지막 포장 후에도 엑스레이를 통과해야만 소비자에게 전달됩니다.
안전성과 맛으로 차별화한 고춧가루는 소비자들의 인기 속에 매출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옥경 / 남안동농협 과장
- "고춧가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은 점에 대해서 농협이 직접 홍고추를 수매하고 또 세척을 한 후에 저온 건조하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기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 홈쇼핑, 수출, 학교급식 등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거기에 안전까지 더한 가공산업이 농가의 든든한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MBN이은지 리포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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