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래를 들을 때나 사진을 찍을 때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MBN은 이처럼 스마트폰 등장으로 엇갈린 IT 기업들의 명암을 진단하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첫 시간은 위기를 맞은 IT 기기 업체를 윤영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진승혜 / 경기도 하남시
- "디카를 가져 다닐 필요도 없고, 이미 (스마트폰) 화질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폰으로 찍을 것 같아요."
▶ 인터뷰 : 김일안 / 서울시 당산동
- "MP3를 같이 가져 다니면 불편하니까, 하나로 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쓰는 편이에요."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MP3나 디지털 카메라, 휴대용 게임기 등 기존 IT 기기들의 설 자리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가전기기 전문 매장에서도 인기제품이 바뀌었습니다.
고성능 하이엔드 디카만 판매량이 두 배로 늘었을 뿐, 나머지 IT 기기들은 찾는 손님이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지기태 / 가전기기 전문매장 팀장
- "각 기기의 고성능 기능은 (스마트폰이) 지원하지 않습니다. 기존보다 더 성능이 좋아진 상품을 따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내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한 주에 6만 대가 팔리던 MP3는 10개월 만에 판매량이 80%나 줄었습니다.
세계 시장 1위인 애플의 아이팟도 판매 실적이 반 토막 났습니다.
휴대용 게임기 돌풍을 이끌었던 닌텐도는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 상반기에 1조 원 규모의 흑자를 목표로 세웠지만, 스마트폰에 직격탄을 맞고 300억 원에 가까운 손실을 봤습니다.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스마트폰 500만 대 시대. 첨단 태블릿PC까지 속속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존 IT기기 업체들은 생존을 위한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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