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가 급등하면서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수산물 가격안정 특별대책을 내놨습니다.
값이 크게 오른 김장철 양념류를 중심으로 수입규모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소비자 물가를 잡기 위해 특별대책 품목으로 정한 것은 모두 7가지입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수요가 많은 마늘과 고추, 양파, 배추, 무 그리고 값이 크게 오른 명태, 고등어 등입니다.
우선 김장철 수요가 많은 마늘은 저율관세 수입규모를 확대해, 도입시기를 12월 말에서 이달 말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수입량은 14만 5천 톤에서 26만 5천 톤으로 12만 톤 늘여 공급할 계획이며 공급방식은 통마늘에서 깐마늘로 바뀝니다.
고추는 올해 저율관세 쿼터 잔량인 3만 1천 톤을 시장에 공급하고, 내년 쿼터 물량인 6만 2천 톤을 12월에 발주해 내년 초에 방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배추와 무는 시기를 조절해 앞당겨 출하하고, 양파는 저율관세 쿼터량을 이달 말까지 조기 도입해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수산물도 수요가 많은 명태와 고등어를 중심으로 수입 쿼터를 늘리고 할당관세 등을 통해 수입을 촉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만약 이번 조치에도 농수산물 가격이 안정되지 않으면 추가로 저율관세 수입 쿼터를 조기에 도입해 수입 물량을 늘려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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