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가 다음 주 이틀 동안 개최되는데, 정부는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자율 자동차 2부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11일은 홀수 차, 12일은 짝수 차가 운행하면 됩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자동차 2부제가 시행됩니다.
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은 11일에, 짝수인 차량은 12일에 운행하면 됩니다.
이번 2부제는 '자율 참여' 형태로 이뤄집니다.
또한, G20 전체 회의 당일인 12일은 '승용차 없는 날'로 지정돼 문화·예술공연과 자전거타기 등 여러 행사가 개최됩니다.
▶ 인터뷰 : 김희국 / 국토해양부 제2차관
- "회의 기간에 각국 정상들의 이동에 따른 도로통제로 심한 차량정체가 예상돼 시민의 불편이 야기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에 시민의 자율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교통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대신 정부는 수도권에서 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버스의 경우 서울시는 430대, 경기도는 150대를 증차해,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를 2.5분~5분 간격으로 집중적으로 배차하는 제도가 1시간 더 연장됩니다.
지하철과 전철도 서울에 58편, 수도권 30편씩 증편됩니다.
또, 수도권 공무원의 출근시간과 서울 동작과 송파·서초·강남구 등 4개 구의 초·중·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이 10시로 늦춰집니다.
이밖에 민간기업도 출근 시차제를 유도하고 연월차를 권장해 차량운행을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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