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텔레콤이 100분에 1만원 이동통신 요금제를 선보이며 이통 사업에 진출한다. 또 10만원대의 저렴한 외국산 휴대폰을 들여와 이동통신의 거품을 뺀다는 계획이다.
온세텔레콤은 지난달 31일 정부가 최근 제4 이동통신(MVNO) 고시안을 마무리함에 따라 내년에 본격적으로 MVNO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 이통사와 정면승부하기보다는 저렴하고 심플한 요금을 선호하는 틈새고객을 공략한다는 게 온세텔레콤의 전략이다.
이를 위해 100분에 1만원 요금제, 만원 단위 정액요금제, 기본료 3000~5000원 요금제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100분에 1만원 요금제는 시내전화와 국제전화 요금을 같게 해서 대표상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김태경 MVNO 사업단장은 "최저요금제의 경제성과 편의성을 통해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이통 서비스와 차별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산 휴대폰을 들여와 단말기 거품도 뺄 예정이다. 김 단장은 "국외에서 최고 단말기로 꼽히는 제품들 중에는 10만원대의 저렴한 제품도 많지만 국내에서는 통신 3개사만 유
온세텔레콤은 일차적으로 B2B 영업과 요금에 민감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장기적으로 200만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사업 5년차부터 영업이익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손재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