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소비자 물가가 4% 넘게 급등했습니다.
배추값이 지난달 무려 260% 넘게 폭등하는 등 신선식품지수 가격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 기자 】
네, 정부과천청사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물가가 많이 뛰었다고요?
【 기자 】
물가 상승률이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4%대로 올라섰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2%대로 안정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에는 이상 기온 등으로 3.6%로 뛰더니 지난달에는 4.1%까지 오른 겁니다.
역시 이상 기온 등이 이어지면서 채소 등의 작황이 부진한 점이 물가 상승의 '결정타'였습니다.
생선과 채소 등 신선식품지수는 49.4% 급등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199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입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무가 276%, 배추가 261.5% 상승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열무와 파, 토마토, 마늘 등도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정부는 "9월에 이어 10월에도 농축수산물 공급 부족에 따른 충격 여파가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농축수산물이 10월 물가 상승에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10월 중순 이후 배추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11월에는 전체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 초반대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정부과천청사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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