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는 최근 침체된 내수시장을 살리기 위해 신차 출시와 투자 확대 등 핑크빛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R&D와 판매망 등 자체 역량의 확충 없이는 무너진 소비자의 신뢰를 찾을 수 없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GM대우의 내수와 수출 물량을 비교한 수치입니다.
지난 2008년 반조립제품을 포함해 178만 대로 수출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내수판매는 11만 6천 대에 불과했고 올해 역시 지난달까지 내수판매는 수출 물량의 6.8%에 불과합니다.
국내시장 점유율도 한자릿수에 머문 지 오래입니다.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을 위한 생산이 많았다는 의미로 동시에 국내 소비자에게 서서히 신뢰를 잃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내 판매망이 무너지고 기술과 품질 개선보다는 GM의 해외 판매망을 이용한 수출에만 몰두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 "GM대우로서는 머리가 없고 손발이 없는 몸통만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GM대우가 살아남는 방법은 독자적인 R&D 능력과 친환경 자동차 생산에 대한 부분이 맞지 않는다면 분명히 중장기적으로 위험에 직면할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GM대우는 1년에 신차 8종을 출시하고 투자를 늘리는 등 한국 시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마저도 불투명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항구 /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
- "수입차 시장에서 미국 차 판매 구조를 놓고 볼 때 GM에서 개발한 차종이 국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M대우의 R&D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GM의 차량을 개조해 선보이는 수준으로는 중장기적인 발전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국과 인도, 미국 등 GM의 현지 생산 공장이 늘어나는 상황을 감안하면 GM대우의 수출 물량마저도 언제 줄어들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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