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금융사기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비밀번호를 자주 변경하고 주민번호 대신 '아이핀'으로 전환하는 작은 노력으로 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터넷진흥원의 개인정보 노출 대응 상황실.
실시간 상황판에 인터넷상의 개인정보 노출 건수가 급격히 늘어나자 전담팀의 움직임이 바빠집니다.
이같은 개인정보 침해 건수는 해마다 늘어 올 들어서만 벌써 4만 건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사후 조치만으로는 유출된 정보로 인한 2차 피해까지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유출 사고가 일어나면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는 만큼 최근에는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구자만 / 다음커뮤니케이션 팀장
- "개인정보의 암호화나 개인정보 접근 통제 등 기술적 조치뿐 아니라 관리적으로는 정보보호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무엇보다 사용자 스스로 보안의식을 갖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밀번호는 문자와 숫자를 잘 활용하고 3개월에 한 번씩 변경해야 하며, 사이트를 이용할 때는 개인정보보호 조치가 돼 있는 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관심 가질만한 것은 아이핀.
주민번호 대체 수단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회원가입과 본인 인증 등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안종찬 / 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 기술팀장
- "주민번호가 유출되면 명의도용이나 금융사기 등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아이핀은 유출돼도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변경해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과 이용자의 작은 노력만으로도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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