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협력업체와 공정거래 협약식을 맺고 동반 성장을 약속했습니다.
벌써 27개 그룹의 140여 개 기업이 공정거래 협약에 서명했는데요. 약속의 이행을 점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STX그룹의 계열사인 조선해양, 엔진, 중공업, 메탈이 506개 1차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한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금융지원 확대와 하도급 대금 지급조건 개선,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1, 2차 협력사 대표가 언제든지 강덕수 STX 회장에게 직접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핫라인'이 구축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 인터뷰 : 강덕수 / STX 회장
- "성과는 공유하고 고통은 함께 이겨내는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로써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은 27개 그룹, 146개 기업으로 늘었고 대기업 대부분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정호열 / 공정거래위원장
- "동반성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하에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입니다."
이들 기업은 1년 뒤 공정거래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직권조사나 서면실태조사 면제, 과징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다만, 협약의 꼼꼼한 이행을 위해서는 공정거래 약속이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제재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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