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원자력 산업을 수출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규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특성화 고등학교와 대학교가 추가로 지정되고 원자력 관련 공기업은 인턴을 선발하게 됩니다.
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08년 기준으로 국내 원전 전문인력은 2만 1천 명 수준.
국내의 원전과 작년 말 수주한 아랍에미리트 원전 건설을 감당할 수 있지만, 해외 수출이 늘어나면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합니다.
지식경제부는 2020년까지 국내에 10기의 원전을 추가로 짓고, 외국에 2기씩 원전을 수출하면 2020년까지 모두 2만 4천 명의 전문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종합적인 인재 양성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장 필요한 현장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원자력 공기업이 2015년까지 2천 명 규모의 인턴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공기업은 이들 인턴의 70%까지를 신규 채용할 때 우선 선발하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안에 원전 특성화 대학교 2곳을 선정하고 단계적으로 원전 특성화 대학을 10곳으로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에너지 마이스터고인 수도전기공고에는 원자력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원전 인근의 공고를 원전 마이스터고로 새롭게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원전 공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바로 확보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최대 1만 5천명 수준으로 공기업 정원을 확대하는 문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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