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의 낙태 발언을 빌미로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정감사가 시작 전 일시 파행을 겪었습니다.
오늘 한국도로공사에서 열린 국정감사 시작 전 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4대강 공사를 빗댄 장광근 의원의 낙태 발언은 우리나라 전체 시어머니와 여성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고, 생명을 경시하는 비유"라며 김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도로공사 감사 목적에 맞지 않는 발언을 막아야 한다며 국정감사 진행을 요구해 양측이 신경전을 벌이다, 장 의원이 출석하는 대로 이 문제에 대한 조치를 마련하기로 하고 국정감사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장광근 의원은 4대강 사업중단을 주장하는 김진애 의원을 간접적으로 지목하며 "4대강 사업은 여성으로 따지면 임신 5개월 이상 지난 것으로,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낙태하라고 하는 꼴"이라고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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