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이 가져올 미래 생활상을 미리 살펴보는 기획시리즈 두 번째 시간입니다.
20년 뒤에는 사람 대신 로봇이 집안일을 하고, 서울과 부산을 1시간에 연결하는 열차도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토스터로 데운 식빵을 로봇이 집어 올립니다.
또 다른 로봇이 이 식빵을 건네 받아 아침 식사를 기다리는 사람 앞에 대령합니다.
2030년쯤 각 가정에 보급될 '가사 도우미 로봇'의 초기 모델들로, 식사 준비와 설거지, 청소에서 사람을 해방시킬 주역입니다.
▶ 인터뷰 : 유범재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지로봇센터장
- "일반 주부들이 하는 그런 역할을 일부나마 대신해 줄 수 있는, 그리고 혼자 사는 노약자들을 위해 가사나 일상생활을 지원해 줄 수 있는 그런 일을…."
서울에서 부산을 1시간 만에 연결하는 자기부상열차도 등장할 전망입니다.
최고 시속 550킬로미터로 2025년 상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2013년에는 시속 110킬로미터로 달릴 수 있는 자기부상열차가 인천국제공항에 시범 건설됩니다.
▶ 인터뷰 : 한형석 / 한국기계연구원 자기부상열차 연구실장
- "바퀴 없이 자석을 이용해서 떠서 주행하기 때문에 진동이 우선 적습니다. 또한 소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승객이나 선로 주위에 사는 주민들에게 소음 피해를 주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주기지나 과거 수천 년 전 시대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기술은 이미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가상현실의 사촌 격인 '증강 현실'은 올해부터 국내 박물관의 전시물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설명하는 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희동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영상미디어센터장
- "(처음에는) 비행기를 조종해서 나는 상황을 모의훈련하는 기술로 '가상현실'이 처음 적용됐고 최근에는 3차원 게임 분야에 많이 적용돼서 경제적인 파급 효과를…."
과학기술의 발달은 사람이 좀 더 편안하게, 좀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미래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 ic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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