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상추와 열무가 1년 전보다 무려 세 배 이상 폭등했습니다.
채소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소비자물가도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년 전보다 세 배 이상 오른 상추와 열무 가격.
배추와 무, 파 가격도 자고 나면 뛰어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남연 / 서울시 송파구
- "그저께 26,500원이었는데 오늘은 29,500원입니다. 너무 비싸요. 안 사고 그냥 갑니다."
생선과 채소 등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45% 넘게 상승했습니다.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90년 이후 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이상 기온으로 채소류의 작황이 악화한 것이 '결정타'였습니다.
▶ 인터뷰 : 양동희 / 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원인을 보면 일단 호우·태풍 등 기상요인에 따른 작황 부진, 추석 명절 수요 등에 따라서 농축수산물이 크게 올랐습니다."
「채소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도 3.6%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정부는 10월 중순 이후부터 채소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 물가가 다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지난해 물가가 안정됐던 기저 효과가 약화하면서 3%대 물가 상승률이 계속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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