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의 갈등을 벌이던 케이블과 지상파 사업자들이 한발 물러서서 앞으로 15일 동안 숙려 기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당장 오늘(1일)로 예정됐던 지상파 광고 송출 중단도 일단 보류됐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상파 광고 송출 중단 사태는 일단 막았습니다.
케이블과 지상파 사업자들은 방송통신위원회 주재로 만나 일정 기간동안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고 충분히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상호 비방이나 송출 중단 같은 실력행사도 자제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케이블 사업자들은 당장 오늘(1일)로 예정됐던 지상파 광고 송출 중단을 15일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양측은 오는 이달 4일로 기한이 만료되는 케이블TV 측의 항소에 대해선 양해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상 /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정책국장
- "케이블 업계가 강경한 입장에서 15일 정도 유예한 배경은 방통위의 적극적인 중재 의지를 존중했고 시청권 보호를 위해 많은 얘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방통위의 막판 중재로 방송 송출 중단 사태는 일단 한고비 넘겼지만 원만한 합의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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