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길손도 편히 쉬었다 갈 수 있고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원두막이 최근에는 도심 속 공원에도 흔히 볼 수 있게 됐는데요.
이런 원두막을 제작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에 나선 소상공인을 이예은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에 한 시골 마을.
망치질 소리가 울려 퍼지는 이곳에 원두막 제작이 한창입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민속품과 자연수석을 수집 판매하던 윤봉구 씨. 12년 전 원두막의 멋스러움에 빠져 원두막을 짓게 되었는데요. 현재는 5명의 전문 기술자를 둘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민속품 수집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던 윤 씨.
고가옥에서 버려지는 한국산 소나무들이 아까워, 하나 둘 모으기 시작한 것이 윤 씨의 평생 직업이 됐는데요.
▶ 인터뷰 : 윤봉구 / 원두막 제작 업체 대표
- "촌에 다니다 보면 옛날 집들은 나무가 좋은 게 많아요. 그게 너무 아까워서 하나 만들어봤어요. 근데 손님들이 원두막을 보자마자 사가고 또 만들어 놓으면 또 사가고…"
윤 씨는 좋은 원두막의 첫째 조건으로 건조된 국산 소나무를 사용하고, 도리나 서까래는 질 좋은 수입 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봉구 / 원두막 제작 업체 대표
- "주로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육송, 금강송 등 좋은 나무를 합니다. 그리고 마루 짝이나 도리 같은 경우에는 수입 목 더글러스 그런 나무만 골라서 씁니다"
원두막에 마루 짜기 작업은 특히 신경을 써 틈새가 보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윤 씨가 만든 원두막은 특유의 손재주에다 원재료까지 좋아 입소문이 꼬리를 물고있습니다.
▶ 인터뷰 : 윤봉구 / 원두막 제작 업체 대표
- "한 달에 주문이 많이 들어올 때는 40~50건 정도. 많이 밀릴 때는 30개씩 계속 앞에 밀려 있죠 그래서 늘 많이 바쁘고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윤봉구 씨의 원두막은 전국 곳곳에 안 가는 곳이 없을 정도인데요. 일본은 물론 미국까지 판로를 개척하며 원두막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윤 씨의 원두막을 찾는 이가 늘면서 홈페이지 관리도 하고 있는데요.
꾸준히 새로운 사진을 업데이트 하거나, 고객의 물음에 답을 해주며 잠재고객 확보도 가능해졌습니다.
또, 원두막의 쓰임새가 다양해지면서 고층 건물 옥상이나 일반 식당에 설치해 고객들 편의 시설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경북지역은 물론이고, 서울과 북한에 이르지 까지 전국에서 인기를 끌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수출을 하며 해외에도 판로망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윤봉구 / 원두막 제작 업체 대표
- "세계인이 그런 걸 봤을 때, 우리 원두막이 세계인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끊임없는 노력으로 원두막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윤봉구 씨. 국내를 넘어서 세계인의 삶에 아늑한 삶에 휴식을 줄 수 있는 휴식을 기대해 봅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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