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의 대상 기업이 선정됐습니다.
모두 470개의 법인과 사업장으로 내년 9월까지 각각의 온실가스 의무감축량이 정해집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온실가스 에너지목표관리업체 470곳을 지정했습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2만 5천 톤 이상인 업체와 2만 5천 톤 이상인 사업장입니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60%, 에너지 사용량의 40%에 달합니다.
분야별로는 산업·발전 부문이 374곳으로 가장 많고, 교통과 농업부문이 뒤를 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지식경제부 2차관
-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제지, 목재, 발전에너지, 철강 순으로 에너지 다소비 업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관리업체들은 내년 3월까지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 기록을 제출하고, 이를 토대로 협의를 거쳐 내년 9월 각각의 의무 감축량을 부여받습니다.
애초 내년부터 의무감축을 시작하려 했지만, 기업들이 준비가 부족해 실제 감축은 오는 2012년부터 시작됩니다.
감축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관련내용이 공개됩니다.
관리업체 지정대상은 오는 2014년까지 차례로 확대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관리업체 가운데 120곳에 달하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고자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기술과 자금을 지원해 발생한 온실가스 감축분 일부를 대기업 실적으로 인정하는 '그린 크레딧 제도'가 도입됩니다.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설 투자 정책융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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