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차가 올해 미국에서 판매한 YF 쏘나타 14만여 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운전대 조립 불량으로 구조적인 결함은 아니지만, 브랜드 이미지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초 문 잠금장치 결함으로 리콜됐던 YF쏘나타가 미국에서 또 리콜됩니다.
현대차는 운전대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작업자의 실수로 불량이 발생했다며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13만 9천5백 대로 올해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입니다.
▶ 인터뷰 : 김상태 / 현대자동차 차장
- "조향장치의 체결상태를 점검하는 일반적인 자발적 리콜이며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선제적인 리콜이라는 점과 비용 부담이 미미하다는 점에서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해외에서 생산한 제품이 올해 들어 잇따라 리콜되면서 해외공장의 품질관리 시스템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 "품질관리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도요타 리콜 사태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관리시스템이 정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GM과 포드 등 미국 빅3의 라이벌로 등장한 현대·기아차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현대차의 설명처럼 숙련도가 낮은 현지 직원의 실수로 인한 문제라도 대규모 리콜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더 꼼꼼한 품질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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