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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수 태진아 측과 협박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였던 작사가 최희진 씨가 공개 사과했습니다.
태진아 측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실을 밝혔는데요, 자세한 소식 이동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가수 태진아 측이 작사가 최희진 씨의 각서를 공개했습니다.
태진아 측은 어젯밤(9일) 서울 서초동의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최 씨가 자신의 발언이 거짓이었다며 용서를 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최 씨는 기자회견 2시간 전 태진아와 이루를 만나 직접 사과했지만,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내지는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루 / 가수
- "저희 아버지가 쌓아오신 명성과 명예에 흠이 날까 봐 그동안 걱정도 많이 하고 많이 힘든 시간이었지만 아무튼 이렇게 여러분을 찾아뵙게 돼 정말 죄송합니다."
최 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이루와 사귀는 중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각서에서는 "거짓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태진아의 낙태 종용 논란에도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 인터뷰 : 소속사 관계자
- "임신, 낙태, 유산을 하거나 그 과정에서 태진아 씨가 어떠한 폭력적인 행동을 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태진아는 담담한 표정이었습니다.
▶ 인터뷰 : 태진아 / 가수
-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어요. 다 마무리됐어요."
기자회견은 10분 만에 마무리됐지만, 논란을 둘러싼 세간의 의혹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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