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래 MBN 앵커가 동명이인 축구스타 김나래 선수 때문에 때아닌 홍역을 치루고 있다.
평소 20~30건에 불과하던 김나래 앵커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 수가 갑자기 수백 명으로 늘어난 것.
이유를 알고 보니 지난 17일 밤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여자 축구스타 김나래가 이상형으로 기성용 선수를 꼽았기 때문.
김 선수는 “기성용 선수와 결혼만 한다면 축구와 집안일 둘 다 하는 것이 아무리 힘들어도 다 잘할 자신이 있다”며 “성용 오빠랑 결혼해서 아기를 낳으면 아빠를 닮아서 키도 크고 축구도 잘할 것이다”라고 공개적으로 프로포즈를 했다.
김나래 선수는 방송이 나가자 단번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김 선수의 미니홈피는 물론 김나래 앵커의 미니홈피 방문자도 폭주한 것.
특히 축구 국가대표팀 대표 꽃미남 기성용 선수의 팬들은 김나래 선수의 홈피에 “성용 오빠는 안돼요”라고 공격적인 글을 남겼다.
김나래 앵커도 미니홈피의 방문자 수가 갑자기 300명 이상 늘어나고 “김나래 선수가 맞냐?
김 앵커는 “다행히 쪽지만 오고 악성 댓글은 남기지 않았다”며 “인터넷의 무서움을 느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나래 앵커는 최신 증권가 소식과 함께 주식 투자자들의 고민을 풀어주는 증권 전문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