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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같이 더울 때는 시원한 극장에서 영화 한 편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름휴가 대신 가볼 만한 영화제들이 잇달아 개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젊음과 판타지.
이미 아시아 최대규모의 장르영화제로 자리 잡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만의 컨셉트입니다.
올해는 '사랑과 환상, 모험'을 주제로 총 42개국 193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특히 '비전 익스프레스' 부문이 신설돼 장르의 구분을 넘나드는 색다른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서울과 가깝고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부천영화제만의 장점입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영화와 음악, 자연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어우러져 단순한 영화제라기보다는 한여름의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는 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을 중심으로 음악영화의 장르화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또 8월12일부터 14일까지는 아시아프로듀서네트워크 총회가 열려 국제영화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수 있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춘연 / 아시아프로듀서네트워크(APN) 회장
- "외국 가면 "대한민국도 영화 만드느냐"고 질문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인데, 이런 곳(제천)에서조차 훌륭한 영화제가 영상위원회 활동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
필름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디지털 영화만의 새로운 가능성과 참신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이른바 '버터플라이 프로젝트'가 도입돼 참신한 인재를 발굴하고, '국제 3D영화 제작 콘퍼런스' 등이 개최됩니다.
총 9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되는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끕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 k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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