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이 만들어질 당시의 높이는 지난 2008년 방화로 불타기 전보다 더 높은 8m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지난 4월부터 시행한 발굴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지표면 1.6m 아래에서 숭례문을 만들 당시의 육축 기초지대석과 바닥돌인 문지도리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조선 전기의 도로가 있던 지면 위 1~1.4m 지점에서 조선 중후기 도로면이 확인돼, 임진왜란 이후 숭례문 일대 지표면이 1m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일제 강점기 때 흙덮기작업이 됐을 거라는 예상을 뒤집는 것이어서, 향후 복원 기준 마련에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김천홍 / k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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