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뮤지컬 배우 홍광호와 김수하가 각각 남녀 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공연된 창작 초연 작품 중 가장 우수한 작품에 주어지는 대상은 '일 테노레'로 일제강점기 경성의 항일운동 모임인 문학회 멤버들이 뜻하지 않게 이탈리아 오페라 공연을 계획하게 되며 조선 최초 테너가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일 테노레' 제작사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는 "브로드웨이에서 새로운 창작, 한국에서는 '일 테노레'를 선보였다. 한 작품이 선보이기까지 수많은 고난이 있다. 이 작품은 이제 시작이다. 함께한 창작진, 배우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 더욱 발전시켜서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작품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목표가 하나 있다. 우리 배우가 우리말로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고 싶다. 그 작품이 '일 테노레'일 수 있다. 행보를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데스타운'에서 헤르메스 역을 연기한 최정원이 여자 조연상을, '그레이트 코멧'에서 아나톨 역을 맡은 고은성이 남자 조연상을 받았고 여자 신인상은 '접변' 전하영, 남자 신인상은 '하데스타운' 김민석(오르페우스 역)이 차지했습니다.
특별 부문인 공로상은 1966년 국
한편,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뮤지컬 시상식으로 전문가 투표단과 관객 투표단의 투표를 통해 수상작(자)를 선정합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