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전격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놓고 외신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작보다 못하다"는 혹평과 "몰입감이 대단하다"는 극찬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21년 공개 이후, 전 세계에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다 시청 시간을 기록한 오징어게임.
오징어게임이 3년 만에 시즌 2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에서도 프로모션이 열리며 기대감이 고조됐습니다.
하지만, 공개 이후 외신 반응은 엇갈립니다.
전작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뉴욕타임스는 "오징어게임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이야기가 정체돼 있다"고 혹평했습니다.
이외에도 재미와 기발함이 사라져 실망스럽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시즌 2는 시즌 3로 나뉘어 공개되는 만큼 참가자들이 벌이는 게임 6개 중 절반만 공개된데다, 결말로 이어지는 스토리에 중점을 두면서 전작보다 흥미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이병헌 / 프론트맨 역 (지난 9일 제작발표회)
- "게임을 통해서 우리가 어떤 결과가 벌어질 것을 이미 알기 때문에 어쩌면 그런 충격은 덜할 수 있지만."
반면, "확장된 세계관을 통해 몰입감을 선사한다"거나 전작처럼 현실 풍자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호평도 있었습니다.
영화·드라마 평점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시즌 2는 평점 86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시즌 1의 95점보단 낮은 수치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홍영민 VJ
영상편집 : 이동민
영상출처 : 넷플릭스 코리아, Netflix Italia, Netflix Thai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