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제작사 쇼플레이가 '스트라빈스키' 초연을 포함해 총 4편의 2025년 뮤지컬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베어 더 뮤지컬'과 쇼플레이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 세 번째 파트 뮤지컬 '스트라빈스키'의 창작 초연, 겨울을 맞아 다시 찾아오는 '로빈'까지. 풍성한 라인업을 선보입니다.
올해 뮤지컬 '디아길레프' '베어 더 뮤지컬' 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눈도장을 찍은 쇼플레이는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의 첫 번째 파트, 비운의 천재 발레리노 '니진스키'를 3월부터 6월까지 예스24아트원에서 올립니다.
2019년 성공적인 초연 뒤 2022년 재연, 내년 3월 3연으로, 인물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니진스키'는 천재 무용수 니진스키의 삶 이면을 그려내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느꼈을 아픔과 슬픔, 그리고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이 된 동시에 가치관, 예술관의 대립을 겪은 니진스키와 디아길레프, 스트라빈스키의 관계를 담은 작품입니다.
6월부터 9월은 대학로의 이슈메이커 '베어 더 뮤지컬'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선보입니다.
보수적인 가톨릭계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그 속에 숨길 수밖에 없었던 비밀에 대한 충돌과 방황을 수면 위로 꺼내 솔직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캐릭터들의 심리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대담한 가사로 높은 작품성 평가를 받았습니다.
7월부터 10월은 쇼플레이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의 세 번째 파트, 현대음악의 차르 '스트라빈스키'를 대학로 TOM(티오엠) 2관에서 올리는데 무명의 작곡가에서 ‘발레 뤼스’의 단장 디아길레프를 만난 이후 세계적인 음악가가 된 스트라빈스키의 이야기를 다룬 국내 첫 번째 창작 뮤지컬로, 3부작의 완성을 기다린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12월 마무리는 추운 겨울, 모두를 따뜻하게 녹여줄 아름다운 동화 같은 뮤지컬 '로빈'으로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팬들을 기다립니다.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쇼플레이 관계자는 "단순히 보는 뮤지컬에 그치지 않고,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